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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번아웃이 두렵다면?
번아웃은 워라밸에서 오며, 워라밸은 잘못됐다.
by. 이시우
2024-01-04

스크롤 읽기

번아웃, 온 적 있나요?

1. ‘정신적 탈진, 소진’을 의미하는 번아웃

번아웃은 열심히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떼래야 뗄 수 없는 화젯거리 입니다. 저는 제대로 겪어본 적 없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매일 새벽 1~2시 퇴근을 밥 먹듯이 하며 턱 끝까지 차올랐던 존재이기도 하죠.

2. 요즘 ‘번아웃’이 더 화제가 되는 이유는 ‘워라밸’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루하루 퇴근 시간 정각에 칼같이 회사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것이 work와 life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아닙니다.

3. 애당초 work와 life는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work는 life에 속해있는, 우리가 인생에서 수행해야 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죠. 오히려 work와 rest(휴식 또는 나머지 것들)의 밸런스를 맞추는 ‘워레밸(work-rest balance)’이 더 맞는 표현이지 싶습니다.

4. 긴 시간을 두고 비중을 나눠야 합니다.

따라서 ‘워라밸’을 고수하겠다고 무리하며 갖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길게 기간을 두고 일과 휴식(또는 나머지 것들)의 비중 배분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은 내 여가 시간을 할애해 일에 몰두하고, 후에 여유를 갖고 일하는 휴식기를 갖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5. 비중을 나누는 기준은 ‘가치 발견’과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1) ‘가치 발견’은 직업과 업무에서 내가 득하고자 하는 가치를 명확히 찾는 것입니다. 일의 목적을 명확히 하면, 그 안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가치가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그러면 일을 하며 ‘시간 가는줄 모른다’라는 경험을 몸소 느끼고 다른 것이 주는 가치보다 ‘일’이 주는 가치가 높아지며 자연스레 비중이 많아지겠죠.

2) 업무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정합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1)과는 반대로 휴식을 바라며 모든 일을 빠르게 처리하길 바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번아웃’과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죠. 따라서 동료들과 또는 관리자와 긴밀하게 대화하며 우선 순위를 잘 조율해야 합니다.

6. 마무리 하며

위 내용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사견이며,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 본 글의 저작권은 '이시우'에게 있으며, 인용할 경우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

※ 본 글의 저작권은 '이시우'에게 있으며,
인용할 경우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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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 맞습니다. 이미 서구에서는 WLB가 신화에 불과하다는 연구와 논문이 십수 년 전부터 나왔고, WLB가 아니라 WLH(Work Life Harmony)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어느 정도 보편화된 것으로 압니다. 말씀하신 대로 Work와 Life가 반대어가 아닐뿐더러 특히나 시소와 같이 어느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쪽이 내려가는 Balance 관계는 더더욱 아니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를 타고 유행어처럼 번진 ‘워라벨’의 이미지와 의미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으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일도 삶의 일부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모든 삶의 요소를 조화롭게 조율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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